HAJIN said2010.11.23 16:20
어느날 4살이 갓 지난 아들 하진이와 놀이방 매트위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저에게 하진이가 갑자기 "아펄"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녀석 어디 아픈가? 라고 생각하며 하던 일에 열중하는 아빠
자신의 말에 아빠가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인지 이번엔
매트 위의 무언가를 가리키며 또 한 번 "아펄"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모라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가리키는 곳을 보았더니...
그 곳에는 사과 그림이 있더군요.
??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20sec | F/2.8 | 0.00 EV | 5.0mm | ISO-320 | Off Compulsory | 2010:11:15 01:57:28

"아..  '애플'을 말한건가??"

"애플?" 이라고 물었더니
"애플이 아니라 아펄
"???"

그제서야 깨달았죠.
저의 저질 영어 발음인 "애플"보다 녀석의 어설픈 "아펄"이 더 원어민에 가깝다는 것을..
"너 어디서 그거 들었어?" 라고 물었더니
TV 에서 나왔답니다. 헐..

TV 사 바보 상자만은 아니군요. ^^;;

며칠 후 동네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를 위한 작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엄마와 함께 간 하진..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받기 위해 줄 서있던 하진에게
그 곳의 staff 이 "apple or pear?" 라고 묻자 우리의 하진..

"아펄"

그 날 하진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아펄을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
캐나다에 온지 한 달 남짓이 지난 날이었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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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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