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gary, CANADA2010.11.25 19:44
제가 살고 있는 캘거리가 세계에서 2번째 추운 동네로 뽑혔습니다.


음하..  츄카해 주세요 -,.-;;



11월 24일 어제의 최저 온도가 -33도였고, 체감 온도가 -46도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낮 최고 기온도 -30도를 그리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침에는 버스가 c-train 철길 위에서 고장이 나서 c-train 까지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출근길 사람들이 -33도의 기온에 밖에서 한 시간 이상을 떨어야 했다고 하더군요.
고장난 버스를 견인할 차를 불렀는데 너무 늦게 와서 근처에 있던 다른 버스가 밀어서(?) 빠져나왔다능...
아저씨 넘 터푸해요~ ^^


캘거리가 두번째로 추운 동네였다면 가장 추운 동네는???

.
.
.
.
.
.

남극이었답니다. 헐..

남극 다음으로 추운 동네 -..-a
제가 살고 있는 캘거리입니다. ^^

p/s
다른 기사를 보니 사실 공식적으로 제일 추웠던 지역은 Calgary 가 아니라 
Calgary 에서 북서쪽으로 125km 떨어진 Sundre 라는 작은 동네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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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HAJIN said2010.11.23 16:20
어느날 4살이 갓 지난 아들 하진이와 놀이방 매트위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저에게 하진이가 갑자기 "아펄" 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녀석 어디 아픈가? 라고 생각하며 하던 일에 열중하는 아빠
자신의 말에 아빠가 반응을 보이지 않아서인지 이번엔
매트 위의 무언가를 가리키며 또 한 번 "아펄"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모라는거야~" 라고 생각하며 가리키는 곳을 보았더니...
그 곳에는 사과 그림이 있더군요.
??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20sec | F/2.8 | 0.00 EV | 5.0mm | ISO-320 | Off Compulsory | 2010:11:15 01:57:28

"아..  '애플'을 말한건가??"

"애플?" 이라고 물었더니
"애플이 아니라 아펄
"???"

그제서야 깨달았죠.
저의 저질 영어 발음인 "애플"보다 녀석의 어설픈 "아펄"이 더 원어민에 가깝다는 것을..
"너 어디서 그거 들었어?" 라고 물었더니
TV 에서 나왔답니다. 헐..

TV 사 바보 상자만은 아니군요. ^^;;

며칠 후 동네 커뮤니티에서 어린이를 위한 작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엄마와 함께 간 하진..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간식을 받기 위해 줄 서있던 하진에게
그 곳의 staff 이 "apple or pear?" 라고 묻자 우리의 하진..

"아펄"

그 날 하진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아펄을 맛있게 먹고 왔답니다. ^^
캐나다에 온지 한 달 남짓이 지난 날이었습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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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Calgary, CANADA2010.11.17 16:23
며칠전부터 눈이 올 것 같더니만 드디어 캘거리에는 어제 저녁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10월 부터 몇 차례 눈이 온 적은 있었는데
하루 정도 내리고 쌓였다가 없어지는 정도였고 그 때는 기온도 그다지 낮아지지 않았었죠.
하지만, 오늘의 눈은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왜냐하면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눈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일기예보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젠 낮 최고 기온도 -6도를 넘지 못하네요.
다행히 눈도 목요일까지만 내리고 주말엔 기온만 조금 더 낮아지네요.
(눈 없이 기온이 낮은게 좋은건지, 눈 오고 기온이 조금 높아지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

출근길 눈이 온 풍경을 몇 장 찍어 봤습니다.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0:11:16 10:16:28
<집 앞의 작은 공원>

집 앞의 작은 공원은 할로윈이 끝나고 크리스마스 장식이 한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모든 것이 하얗게 덮혀버렸네요.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50sec | F/3.5 | 0.00 EV | 9.4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0:11:16 10:20:11
<열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역 앞 풍경>

열차를 타려고 기다리다 눈 앞에 보이는 하얀 풍경을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에 찍힌 사람처럼 열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대부분이 두꺼운 옷에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부끄러워서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인물 사진을 대 놓고 찍지는 못하겠더군요 ^^;;)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160sec | F/5.6 | 0.00 EV | 17.2mm | ISO-400 | Flash fired, auto mode, red-eye reduction mode | 2010:11:16 10:37:25
<아직 지지않은 단풍 위에도 하얀 눈이 쌓여 있네요>

엊그제까지만 해도 낙엽진 거리와 아직 남은 단풍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겨울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250sec | F/3.2 | 0.00 EV | 6.0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0:11:16 10:37:36
<파란 잔디가 깔려있던 곳도 이젠 하얗게 변했습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하얀 눈 위를 지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출근 시간만 아니면 마구 발자국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320sec | F/3.2 | 0.00 EV | 6.0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0:11:16 10:37:47
<넓은 잔디밭이 모두 하얀 눈밭으로 변했어요>

아들 녀석과 축구하던 넓은 잔디밭도 지금은 그저 하얀 눈밭일 뿐입니다.
녀석이 눈사람 만들자고 하던데... -,.-;;
(눈사람 만들자는 아들 녀석에게 기쁜 마음으로 OK 라고 말할 수 있는 착한 아빠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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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HAJIN said2010.11.17 05:53

외국에서 생활한다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그렇듯이 아이들에게도 언어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게 한다고들 합니다.

이 곳에 와서 
'아이가 어느날 학교를 안가려고 하더라' 라던가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니 옷장 안에서 울고 있더라' 는 등의 이야기를 
그 동안 많이 들어왔던터라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아이가 아직 많이 어리니 괜찮겠지 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듣고도 내심 크게 걱정하지 않았던 것은
일본에 있을 때 많은 한국 아이들이 일본 친구들과 놀면서 
놀랄만큼 빠르게 그들의 언어를 습득하는 것을 보아왔기 때문에 
아이들이라면 어른과 달리 그리 언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 온지 3개월만에 preschool 에서 빈자리가 생겼다는 연락을 받고 (기쁨도 잠시)
아이를 preschool 에 보내려고 정신교육을 시키려고 하니
Hajin 이 "난 에비시말도 못하는데 어떻게 유치원에 가" 라고 말하는 겁니다.

"허걱.."
"근데 에비시말은 또 모야??"
"에비시사람이 하는 말이 에비시말???"
<アンパンマンとはじめよう!あそぼうABC 에서 갈무리했습니다>

순간 에비시말이란 말에 웃기기도 하고, 
아이가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는 것에 가여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몇 달동안 내가 느껴왔던 언어에 대한 부담감과 두려움을 
3살난 (이 때는 아직 세살이었습니다) 아이도 똑같이 느끼고 있었다니...

"걱정하지마 Hajin, 유치원에 가서 애들이랑 재밌게 놀다보면 넌 에비시말을 잘하게 될꺼야"
"넌 한국말도 잘하고 일본말도 알잖아. 그런데, 다른 애들은 에비시말 밖에 할 줄 몰라"

이런식으로 달래고 꼬득여 preschool 에 보내긴 했는데..
이 녀석이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긴 하네요.
"에비시말"이라곤 한마디도 못하는 녀석이...

Hajin, 너도 아빠랑 같은 부담을 느끼는 구나. 
우리 같이 이 고난을 잘 헤쳐나가자!!
나중에 아빠 영어 못한다고 무시하지만 말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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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HAJIN said2010.11.13 06:26
일본에서 태어나 3살까지 살다가 한국에 한달간 체류..
캐나다에서의 생활을 시작한지 6개월 남짓된 4살된 "한국" 아이의 캐나다 적응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워낙 엉뚱한 넘이라 가끔 툭툭 던지는 말이 사람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하곤 하죠.
그냥 버리기 아까운 하진의 말들을 "HAJIN said" 에 모아보려고 합니다.
(이 블로그의 원래 목적도 그렇지만, 이 곳도 버리기 아까운 개인의 기록을 모으는 추억 창고가 될 것입니다.)

Canon | Canon IXY DIGITAL 920 IS | Pattern | 1/125sec | F/2.8 | 0.00 EV | 5.0mm | ISO-80 | Flash did not fire, auto mode | 2010:03:15 10:51:50
<일본에서의 마지막 추억 여행을 가는 기차 안에서, 2010 March>

Hajin 은 앙빵만 (호빵맨) 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지금은 Diego 와 Dora 를 좋아합니다.)
Pink 색을 좋아하는, 그리고 가끔 혼자 사색하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큰 아들입니다.
동생 Seonwoo 와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이쁜 아이랍니다.
(아빠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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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ozmoj
Japan2010.11.06 05:17
얼마전 호주의 어느 리조트에서 꿈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인이 최종 후보에 올라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 결국 최종 승자가 되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 출근길 무료 신문에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모 피자 회사의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를 소개했는데,
광고가 일본에서 이루어 진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캐나다까지 그 소식이 전해겼습니다.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가 기사화 된것도 특이한데 그 것이 다른 나라의 구인 광고인 것도 특이하네요.)

<http://www.250man.jp/ 에서 퍼왔습니다.>

해당 기사는 여기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미국계 피자 회사인데
일본 진출 25주년 기념 스탭을 모집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시급이 250만엔!!!
(250만엔이면 현재 환률로 한화 3,400 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12월 중 단 1시간만 일하는 초단기 아르바이트인데,
자격 조건도 매우 간단해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고 하네요.
더 웃긴건 11월 10일 단 하루만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응모가 가능하고,
서류 전형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 준답니다. -,.-
광고가 궁금한 사람은 여기를 클릭

아무렴 어떤가 시급 250만엔인데..  ㅎㅎ

우리 모두 11월 10일 그 피자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야할 것 같네요. ㅋㅋ

(뱀발1)
꿈의 아르바이트를 검색해 보니 지난 4월에도 호주에서 한달에 천만원 짜리 펭귄 먹이주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 적이 있었네요. -..-

(뱀발2) 
그런데 이 글은 Canada 방에 올려야 하나 Japan 방에 올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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